◎차옵션 장착 늘고 비차부문도 판매급증/차량항법장치 9월 출시… 수출 대폭 확대도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에어컨을 비롯한 비자동차부문의 매출호조와 자동차부품부문의 꾸준한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조5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2일 회사관계자는 『위니아에어컨이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비자동차부문의 매출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지난해 2천1백억원 수준이었던 비자동차부문 매출이 올해는 2천9백억원으로 38%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완성차의 안전편의장치(옵션)장착률이 높아짐에 따라 에어백, ABS(자동브레이크시스템)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등 자동차부품부문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자동차부품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천5백억원정도(14%) 늘어난 1조2천1백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수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수출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현재 25%선인 수출비중을 50%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회사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차량항법장치(CNS)를 시판할 예정이지만 매출기여는 오는 99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도기계 주가는 지난 15일까지 2만8천∼3만원선에서 횡보하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3만2천원대를 기록하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