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3의 물결 코넥스시대 개막] 대주이엔티, 이중보온관 등 강점… 연 매출 1200억 달해

공기업에 공급하며 품질 인정<br>엘리베이터 부품 사업도 두각

대주이엔티는 이중보온관 외 엘리베이터 레일 제조·판매업도 하고 있다. 국내 최대용량의 레일 교정기와 전자석을 이용한 최신식 제품 고정 장치 등 국내 자체 보유설비로 연간 7000톤의 제품을 생산, 국내 굴지 엘리베이터 제작사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주이엔티


대주이엔티는 1989년 설립된 강관제조업체로 '구월철강'이란 상호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8년 이중보온관 제작업체인 대경철강산업의 설비 자산을 인수하며 단열이중보온관(PIP:Pre Insulated Pipe)와 상수도용ㆍ냉온수용 이중보온관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

이중보온관은 단열재 중 보온성이 가장 우수한 경질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제작된 것으로 내관, 보온재, 외관의 재질 및 규격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호환생산 가능하고 간편한 시공성과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중보온관 설계부터 제작, 시공에 이르는 턴키베이스 방식을 구축하고 있는 대주이엔티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안산도시개발공사, 서울도시개발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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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는 에너지관리진단을 통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SCO사업이란 개인이나 기업을 대신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먼저 투자한 뒤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제도다.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사업도 대주이엔티의 상장동력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공장은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을 연간 1만1,000톤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엘리베이터와 티센트루프 동양엘리베이터, 쉰들러 엘리베이터 등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대주이엔티는 이 외에 철골공사업과 토공사업 등도 함께 벌여 나가고 있다.

대주이엔티는 이번 코넥스 상장 기업 중 매출액이 1,000억원이 넘는 회사 두 곳 중 한 곳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193억원으로 전년(1,026억원) 대비 16.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억원(전년 41억원), 당기순이익은 35억원(전년 30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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