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흑자 안나면 월급 안받아요"

넷시큐어 전체임원 무보수경영 동참

‘흑자날 때까지 월급 안받아요’ ‘겁없는 20대 CEO’로 주목을 받은 보안업체 넷시큐어테크놀로지의 전 임원이 흑자를 달성할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언은 지난 4월 흑자달성과 보안업계 5위권 진입의 목표를 이루기 전에는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박동혁 사장의 ‘무보수 경영’에 임원 8명이 동참한 것이다. 넷시큐어 측은 “무보수 근무와 동시에 임원들은 해당 사업본부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이 검토하고 신규 전략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회사를 완전한 흑자 구조로 돌려 회사의 가치를 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박동혁 사장은 “특히 최근 어울림정보통신 인수로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경영진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직원들의 단합의지도 한층 높아져 빠른 시일내에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넷시큐어는 지난 상반기 부실채권 손실처리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큰폭의 적자를 냈으나 사업구조와 수익구조가 안정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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