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金대통령 연두회견] 각계 반응-증시

[金대통령 연두회견] 각계 반응-증시 주식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11일 대통령의 회견이 시작된 오전 11시께 전날 종가(560.81포인트) 수준인 561.78포인트를 나타냈던 종합주가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러 정오께는 564.1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김대중 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증시 인구가 450만인데 이들이 100조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를 접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증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4대부문 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시부양에는 왕도가 없고 4대 개혁을 적극 추진해 증시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증시관계자들은 "이미 증시가 수급상황이나 투자심리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을 탈출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말이 호재로 작용해 시세에 영향을 미칠 분위기가 아니다"며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다시 확인해 최근 개선되고 있는 투자심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회견내용에 증시부양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장세가 특단의 부양책을 목마르게 기다리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망매물에 따른 주가의 하락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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