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30명에게만 108억 잭팟 도전 기회

12일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br>배상문·존허 최종전 진출 노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향한 마지막 서바이벌 게임이 벌어진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컨웨이팜스GC(파71)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 상금 800만달러ㆍ우승상금 144만달러)에는 70명만 출전한다. 125명으로 출발했던 플레이오프는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100명으로 추려졌고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는 70명만 살아남았다.


이번 BMW챔피언십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19~22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70명 가운데 30명에게만 투어챔피언십 초대장이 주어진다. 3차전을 통과해야만 1,000만달러(약 108억6,000만원)에 이르는 페덱스컵 우승보너스 후보로 등록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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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선수로는 배상문(27ㆍ캘러웨이)과 재미동포 존 허(23) 2명만 BMW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 67위, 존 허는 38위로 3차전까지 생존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존 허는 9위 안에 들어야 페덱스컵 30위 내로 진입해 투어챔피언십행 티켓을 거머쥔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 초대된 한국(계)선수는 존 허 1명이었다. 당시 대회에서 29위를 한 존 허는 페덱스컵 랭킹도 29위로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2위로 내려앉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역습도 볼 만하다. 우즈는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공동 65위로 미끄러진 탓에 페덱스컵 랭킹 1위를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내줘야 했다. 마침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대회장이 컨웨이팜스로 바뀐 터라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컨웨이팜스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플레이오프 1ㆍ2차전 8개 라운드에서 내리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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