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수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분야에 한국 콘텐츠 업체의 수출길이 열렸다.
IT 마케팅 전문업체인 ㈜자이통(대표 이은령)은 중국의 합자회사인 자이통과기발전유한공사(총경리 손영희)와 공동으로 차이나모바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자이통은 차이나모바일의 국내 콘텐츠 마스터 CP(Contents Provider)로 채택돼 차이나모바일의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국내 공급원 역할을 맡게 됐다.
자이통은 지난 10월 한국 CP의 중국 진출 창구역할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은령 사장은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해 온 CP업체들이 과금 및 콘텐츠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솔루션 표준으로 책정된 네오엠텔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가 제공되므로 향후 우수한 국내 콘텐츠의 중국진출이 활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은 매출구조를 음성위주에서 모바일 콘텐츠 위주로 변환하기 위해 한국 네오엠텔사의 그래픽 동영상 압축 솔루션 VIS (Vector Image Solution)를 그래픽 표준 기술로 채택하고 오는 2005년에는 모바일 콘텐츠 만으로 약 70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