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강서 개발제한구역 환경오염배출업체 32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최근 개발제한구역인 강서구 일대 등지에서 소규모 공장 200여곳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환경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32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개발제한구역에서 소음·대기 배출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을 무단으로 설치하거나 주거지역에 소규모(500㎡ 미만) 제조시설을 설치, 방지시설도 없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악취,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켜 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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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업체가 적발된 것은 개발제한구역이 공단지역에 비해 땅값이 3.3㎡당 약 200만∼30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특사경은 보고 있다.

또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 목재 제재업체나 폐지와 고철을 수집·선별해 압축하는 폐기물 처리업체 등은 업체 특성상 공단에 입주하기가 어렵다보니 개발제한구역에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폐쇄 등 행정처분 하도록 강서구에 통보했으며, 해당 업체를 영업허가가 가능한 생곡지구에 있는 자원순환특화단지로 이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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