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연기자 정가은(본명 백성향)이 '검은 유혹'을 뿌리친 과거를 깜짝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의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정가은은 "5년전 낯선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와 호텔 로비에서 미팅을 가진 적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이후 털어놓은 사실은 그 곳에서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는 것. 정가은은 "큰소리 치며 거절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잘했어'가 아닌 '잘한 거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제안을 뿌리친 이유에 대해 그는 "내가 돈을 벌어서 쓰는 게 좋지,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긴 무명 시절을 겪은 정가은은 홈쇼핑 모델부터 단역 배우 등을 거쳐 최근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로 큰 인기를 끌었다. 170cm의 훤칠한 키와 빼어난 각선미를 자랑하는 정가은은 SBS <스타킹>을 통해 '송혜교 닮은 꼴'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MBC 에브리원의 <무한걸스> 등에 출연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