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과 벽산건설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라건설은 건설업종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전날보다 3.51%(850원) 하락한 2만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벽산건설도 3.98% 하락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5일 한라건설의 본사를 방문해 각종 서류를 압수한데 이어 이날 벽산건설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세무조사가 11ㆍ15부동산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김포, 파주 등에서 신규분양에 나서는 건설사의 고분양가 책정을 막기 위한 경고성 메세지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업체들이 현재 펀더멘털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