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국계 기업 목표땐 제2외국어 실력 다지길

[취업을 위한 알찬 방학 나기]<br>홍보·디자인 분야등은 공모전 참가… 대학 주최 해외연수도 관심 가질만<br>희망업종별 우대 자격증 갖춰 놓고 봉사활동은 한곳 정해 꾸준히 해야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알러지프리팀이 최근 열린‘2010 서울식품안전 작품 공모전’ 메뉴 개발 분야에서 금상을수상한뒤파이팅을외치고있다. 공모전수상경력은관련분야에취업할때우대받을수있다. /사진=서울경제DB


취업 준비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번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진로가 달라질 수도 있다. 취업 전문가들은 인턴, 아르바이트, 공모전 준비 등 무조건 닥치는 대로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그에 적합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 충실한 겨울 방학을 보내기 위한 ‘기본 스펙 점검 키워드 Best 7’을 소개한다. ◇외국어 능력= 일반적으로 토익 하한선은 인문계 700점, 이공계 600점 정도나 공기업이나 대기업의 경우 보통 서류합격자들의 토익 점수가 900점 후반 대를 넘나든다. 특히 공기업 취업을 희망한다면 우선 영어 점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영업 직무에 뜻을 두고 있다면 영어 외에 일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능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토익 대신 영어말하기 성적을 반영하거나 면접을 영어로 보는 기업도 늘고 있다. 영어면접의 중요 평가사항은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답변할 수 있는 능력과 업무에 대한 의욕, 창의성과 능동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지 여부다. 어려운 표현을 쓰려고 애쓰기 보다는 쉽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대답을 통해 소통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실생활 속에서 영어를 표현해보려고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 ◇해외경험= 국제화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하면서 어학연수 등과 같은 해외경험이 필수과목처럼 여겨지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해외경험 기회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해외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화하는 추세다. 대학이나 관련 단체, 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 정보를 꼼꼼히 수집해야 한다. 특히 대학에서 실시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행정지원은 물론 교비를 통해 경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고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자격증 취득= 고학력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자격증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은데 자격증은 중요도를 따져서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업·직종별로 우대하는 자격증을 꼼꼼히 살피고 기본적인 자격증은 갖춰놓는 것이 좋다. 국가공인 자격증 중 시행 부서에서 필요 인원을 산정해 공고하는 자격증이 있다. 이러한 자격증은 대개가 인원 제한을 두고 있고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에 따 놓으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유리하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인중개사나 보험중개인과 같은 향후 개업 가능한 자격증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용증가가 예상되는 직업과 관련된 자격증이나 시대흐름을 반영한 최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봉사활동= 최근 들어 채용 시 봉사활동 경력을 우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회환원을 통한 기업 이미지 확립과 더불어 구직자의 사회적 소통능력과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봉사활동은 봉사활동 기관을 한 곳 정해서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전공과 연계하고 싶다거나 사진 촬영,레크리에이션 등 전문적인 취미를 갖고 있다면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에 도전해 볼 만하다. 봉사활동 또한 분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억지로 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는 활동분야를 정해서 부담 없이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모전= 대학생 마케터, 기자단 등 실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참여형 공모전과 더불어 논문, UCC, 디자인 등의 대회형 공모전과 같이 다양한 분야와 특색 있는 공모전이 풍성하다. 홍보나 기획,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참여형 공모전에 참가하는 것이 좋고 디자인, 광고, 방송 분야에 뜻을 두고 있다면 대회형 공모전을 추천한다. 참여형 공모전은 해당 기관이나 기업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면서 활동 기간 동안 소속감을 가질 수 있고 현장 실무와 더불어 학교 외의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대회형 공모전은 수상 경력에 따라 상금과 함께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는 것이기 때문에 공모전 실적을 훗날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인턴 경험= 각종 스펙을 충분히 갖고 있어도 '실무경험'이 없다면 기업에서 선호하는 인재가 되기 어렵다. 특히 올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턴 연계채용이 늘어나면서 인턴 경험은 구직자에게 빠질 수 없는 스펙의 한 가지가 되었다. 인턴 제도를 통해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구직자는 조직 적응력과 자신의 직무 적성 점검 등을 꼼꼼히 체크 할 수 있고 기업에서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윈-윈(win-win)전략으로 쓰이고 있다. 기업 측에서는 이왕이면 경력 혹은 경험이 있는 사원을 뽑고 싶어 한다. 인턴 또한 본인이 원하는 직무나 업종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 인턴 과정 후 입사지원 시 가산점 및 서류전형 통과 등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턴 과정 중에 본인의 성과에 따라서 그대로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요즘은 인턴도 신입 공채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준을 갖춘 후 신중히 지원하는 것이 인턴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아르바이트= 최근 기업에서 신입채용을 하면서 바라보는 인재채용의 기준이 성실성에 기반한 학점이나 그 외 성적 관련 스펙 보다는 환경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는가에 대하여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 만약 방학 동안 인턴경험의 기회를 만들 수 없다면 본인의 진로설정에 맞춘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경험해 보는 것도 매우 좋은 자세다. 스펙에 넣을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적기 때문에 스스로 미리미리 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료협조: 커리어(www.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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