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털 "인터넷 첫창을 우리 홈피로"

추가서비스 화면에 시작페이지 설정옵션 배치등 경쟁 치열

포털 "인터넷 첫창을 우리 홈피로" 추가서비스 화면에 시작페이지 설정옵션 배치등 경쟁 치열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인터넷 업체들의 시작페이지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다음, SK컴즈, 야후 등 인터넷 기업들은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가장 먼저 뜨는 창인 시작페이지를 자사 홈페이지로 설정하도록 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업체들이 시작페이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면에 시작페이지 설정 옵션을 배치하는 것이다. NHN은 최근 사용자들이 한게임에서 최초 게임 실행때 내려 받게 되는 ‘한게임 설치 마법사’에 네이버 시작페이지 설정 옵션을 추가했다. 야후도 미니사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페이지에 시작페이지 설정창을 두고 있다. 시작페이지 확보를 위해 다른 업체와 손을 잡기도 한다. 다음은 이스트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과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인 알씨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시작페이지를 다음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휴 마케팅을 지난 6월부터 시작했다. SK컴즈는 이용자들이 네이트온 메신저 접속 시 싸이월드를 시작페이지로 설정하는 선택 팝업창을 띄웠으며, 야후는 자사 홈페이지를 시작페이지로 설정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종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방법은 갖가지지만 목적은 모두 시작페이지 유치인 것이다. 업계가 시작페이지에 사활을 거는 것은 시작페이지는 트래픽을 유발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시키기만 해도 트래픽이 발생하는 데다 자사의 다른 서비스를 노출시키기도 용이하다. 또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가 하면 사용자들의 충성도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트래픽은 광고수익과도 직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래픽에 죽고 사는 인터넷 업계 특성상 시작페이지 마케팅은 포기할 수 없는 비즈니스 전략”이라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치 않는 시작페이지 교체를 ‘푸시’할 경우 이는 결국 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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