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기 주식투자, 국채 투자보다 수익률 높아"

국내에도 주식프리미엄이 존재하고 있어 주식을장기 보유하면 국채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지동현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주식프리미엄과 장기투자'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주가지수가 최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주식프리미엄이 존재하기 때문에 리스크 허용범위 내에서 일정수준의 주식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전과 후로 기간을 나누어 주식프리미엄을 살펴 본 홍정훈.김인수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의 주식프리미엄이 14.19%로 외환위기 전 1.86%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프리미엄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국채 보유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주식프리미엄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주식프리미엄을 향유하려면 주식에 장기간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좋을 것으로 예측될 때 주식비중을 늘리고 시장이 나쁠 것으로 예측될 때 주식비중을 낮추는 시장타이밍 투자전략은 실효성이 극히 미미하다"며 "투자기간을 장기로 설정하고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을 감안해 주식과 채권, 현금의 보유비중을 결정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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