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국제강, 투자매력 여전히 높다"

메리츠證 “후판값인하 문제없어”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은 23일 “원재료인 슬래브 가격 하락폭에 비해 선급용 후판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가격인하로 인한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이어 “올해 예상실적 대비 현 주가가 과도하게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8일 후판 내수가격을 톤당 3만5,000원으로 인하했다. 삼성증권도 “고급재 후판시장은 아직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브라질산 슬래브 가격이 내려 후판의 롤마진은 안정적”이라며 “5%의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투자매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후판 가격인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번 단가 인하는 연간 600억원 매출감소를 초래하고 슬래브 가격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철근에 이어 주력 제품인 후판의 판매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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