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철도 4개 연결 3조여원 소요

남북철도 4개 연결 3조여원 소요남북간 철도 단절구간을 연결하기 위해선 3조1,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통일도로건설촉진법 등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예산정책국은 14일 발간한 「2000년도 국정감사자료집」에서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동해북부선 등 4개 철도 단절구간 299.2㎞의 복원에 필요한 사업비를 이같이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조만간 착공될 경의선 복구사업에 1,400억원, 그리고 경원선 복구사업(남측 17.8㎞, 북측 14.8㎞)에는 2,600억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동해북부선의 경우, 남측구간 112㎞, 북측구간 18㎞를 연결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조5,000억원으로 4개 철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금강산선(남측 32.5㎞,북측 84.1㎞)의 연결에는 1조2,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예산정책국은 이와 함께 철도를 비롯한 각종 운송망의 상호연계 및 통합성 확보를 위해 북한육상교통시설 확충에 소요되는 투자비용이 약 27조원(철도 17조원, 도로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통일기금조성이나 조세·국채발행·외자 및 민간유치·국제기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9/14 19: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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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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