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990원선 회복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90원선 회복에 성공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달러당 4.20원 오른 993.30원에 거래돼 장중 기준으로 지난 6일(최고가 996.9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992.00원에 장을 시작한뒤 한때 994. 4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경계매물이 등장하면서 달러당 993원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계속된데다 역내에서도 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등장하고 있어 990원선 안착이 무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오전장 분위기로 봐서는 당장 99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역내외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연초의 급락세에서 일단 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워낙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방향이 아래쪽으로 기운다면 일시에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천11.60원으로 마친뒤 올들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종가 기준으로 974.00원(12일)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당국의 구두개입과 물량개입이이어지면서 회복세를 나타내는 분위기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58.2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은 115.67엔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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