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밍서비스 삐삐 첫 개발/전송속도·전지수명도 5배/팬택

종합정보통신회사인 팬택(대표 박병엽)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로밍서비스를 지원하는 초고속 플렉스(FLEX)방식의 무선호출기(모델명 FPE­X00)을 개발했다.6일 팬택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초고속 무선호출이 가능한 로밍서비스 지원 초고속 플렉스방식의 무선호출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에서 전국 로밍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렉스방식의 무선호출기개발은 팬택이 처음이다. 이번에 팬택이 개발을 끝낸 플렉스방식의 무선호출기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전송속도가 5배이상 빠른 6천4백bps까지 정보전송이 가능하며 기존 무선호출기에 비해 전지수명이 5배이상 늘어 3∼4개월동안 쓸 수 있다. 특히 전국 로밍서비스를 지원, 지역에 상관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광역 무선호출기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무선호출서비스회사에 자신의 이동지역을 알려줘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로밍서비스는 지역에 관계없이 무선호출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팬택은 자체 개발한 전국 로밍기능의 핵심반도체 플렉스 페이저 디코더를 고속무선호출기 전 제품에 장착해 상반기내로 출시할 예정이다. 같은 기술을 개발한 세계적 정보통신업체인 모토로라는 상품화를 오는 9월께로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올해 상반기중 내수용으로 광역숫자호출기(FPT­X00)와 광역한글호출기(FKD­300) 등 2가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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