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테라리소스는 러시아 현지 계열회사인 빈카사가 동쪽광구지하 2,500미터 심부 내에 존재하는 데본기의 시추탐사를 위한 시추계획을 지방정부에 제출해 1차 행정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1차 행정신청에 따라 지방정부와 협의한 시추계획서를 러시아연방정부에 제출하면 데본기에 대한 시추를 시작하게 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데본기의 경우 매우 훌륭한 지질학적 특성이 있어 일단 시추가 시작돼 매장량이 확인되면 짧은 기간 안에 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지하 2,500미터 심부 내에 존재하는 고압 때문에 증산시험 등의 사전단계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매장량 확인을 위해 뚫은 시추공을 그대로 생산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방정부와 협의를 마친 데본기시추계획을 빠른 시간 안에 러시아연방정부에 제출, 데본기에 대한 시추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서쪽광구의 폐름기에서 8,350만 배럴의 가채매장량(생산가능매장량)의 러시아연방정부 승인을 성공한 것처럼 데본기에서도 매장량 인증에 반드시 성공해 생산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