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산전, 초고압 기기 사업 주력육성

가스절연개폐장치 개발 성공

LG산전이 전력용량 100킬로볼트(kV) 이상의 초고압기기 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운다. 17일 LG산전은 최근 신기술을 적용한 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용량 145kVㆍ40kA)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산전은 이 제품의 개발 직후 중국의 한 전력관련 사업에 300만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따내는 등 향후 중국ㆍ중동 등으로의 수출확대 및 내수시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개폐장치는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이상전류를 차단시키는 보호장비로서 아크(불꽃)소화실의 부피를 최소화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들의 30~40% 부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발전소 등과 같이 최대한 공간을 효율화시켜 각종 기기들을 배치해야 하는 전력관련 플랜트공사에서 기존 제품들보다 비교우위를 갖추게 됐다. LG산전의 한 관계자는 “전력기기 분야에서의 신기술 적용 성공은 1년에도 수십번씩 상용기술이 바뀌는 정보통신 제품들과 달리 10년 이상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주력사업이던 저압 및 고압기기 사업에 이어 초고압기기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