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공항 출입국자 개항 최초 3,000만명 돌파

내국인 출국 27%, 외국인 입국 10% 증가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ㆍ입국한 이용객이 공항 개항(2001년 3월) 이후 최초로 29일 3,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을 통과하는 환승객(약 250만명)을 제외한 순수 출입국자(승무원 포함)로 이전까지는 지난 2007년 2,934만명이 최고 기록이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내국인 출입국자가 증가했고, 위안화 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출입국자는 지난해(2,515만명)에 비해 올해 19.6% 증가했으며 입국자는 20.1%, 출국자는 19.1% 늘어났다. 내국인 출국자는 지난해 746만명에서 올해 951만명으로 27.4% 늘어 작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입국자는 올해 5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2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인이 163만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29%를 차지하고, 중국 110만명(20%), 미국 64만명(12%), 대만 36만명(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81만명에서 110만명으로 36%나 증가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속적인 비자발급 간소화 정책과 위안화 가치상승,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광객 유치경쟁의 효과로 풀이했다. 한효근 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들의 지속적인 증가에 발맞춰 최대한 편안하게 출입국할 수 있도록 자동출입국 심사대 증설 등 보다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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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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