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진공, 부채 줄이려 시화 기술센터 판다

안산 연수원과 교육과정 통합

고속도로 인접 광역이동 편리

감정액 313억… 20~23일 입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중소기업기술센터를 매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6년 4월 문을 연 이후 자동화, 정보기술(IT), CAD 등 기술연수와 신제품개발지원 등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됐던 중소기업기술센터는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연수원으로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하면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중진공은 지난해 자산관리공사(온비드)를 통해 중소기업기술센터 공매를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중진공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기업의 투자활동 위축 등의 이유로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정비용 발생 등 예산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요구에 대응하고자 기술센터의 매각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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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남동 측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토지면적 2만 9,699.3㎡, 건물면적 1만2,685.32㎡, 잣나무, 단풍나무 등 수목 3,000여주 및 기타 구축물로 이뤄졌으며, 인접 토지에 비해 등고가 평탄한 장방형이다. 시내 주거지역 및 상업중심지로의 이동성이 좋으며, 인근 간선도로 및 평택-시흥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광역 간 이동도 편리하다.

토지의 공시지가는 1㎡당 92만 3,400원, 전체 감정평가금액은 313억원이며, 최근 매각입찰에서 유찰돼 감정가에서 10% 감액된 281억5,164만원을 최저입찰가로 현재 매각공고 중이다. 입찰기간은 오는 20~23일까지다.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처분시스템(온비드)을 이용한 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되며,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매각공고(재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유찰시 공매차수별 최저입찰예정가 이상 제시하는 자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문의는 중진공 인력개발처(055-751-98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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