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비엠티, 해양플랜트 호조


산업용 정밀 피팅ㆍ밸브 제조업체인 비엠티가 올 1ㆍ4분기에 ‘깜짝 실적’을 공개한 데 이어 2ㆍ4분기에도 해양플랜트 산업 호황에 힘입어 더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엠티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2.93%, 40.74%씩 늘어난 109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무려 287.71%나 증가한 23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이날 비엠티의 주가도 전거래일 보다 370원(7.17%) 상승한 5,53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상한가에 근접한 14.34%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비엠티는 해외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올 2ㆍ4분기엔 이 보다 더 나은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ㆍ4분기 또는 하반기부터 신규시장인 중동시장 개척에 나서는 만큼 해외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엠티의 한 고위관계자는 “1ㆍ4분기엔 중동 사태와 일본대지진 등 대외 악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했던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25%에 불과했던 해외 수출 비중도 올 들어 33%까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엠티는 현 수준의 실적 증가 추세를 유지하기만 해도 올 초 경영목표로 내세웠던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엠티 관계자는 “올해부턴 수출이 실적 향상을 주도하면서 연간 목표로 제시했던 실적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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