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경량전철 건설 확정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29일 서구 오류동~남동공단을 잇는 35.4km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스템을 경량전철(LRT)로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호선 노선은 지난 92년 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은 기존 계획을 바탕으로 하되 수송수요를 극대화하고 경제적인 건설을 위해 검단4거리에서 강화초지대교 등 각 지역 연결방안, 경인고속도로 상부 공간 활용 여부, 청라지구와 서울 7호선 환승, 남동구청~인천대공원 까지 직선화 하는 방안 검토할 계획이다. 투자방식은 도시철도법과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 절충된 '인천시ㆍ민간투자방안'이 유력하다. 이는 총 사업비(2조4,000억원)중 국비 60%, 시비와 민간자본 각 20%씩 분담하는 민ㆍ관 공동 투자방식이다. 시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 할 경우 공사 기간은 단축되지만 초기 투자비 과다 라는 뚜렷한 장ㆍ단점을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초기에는 시 자체사업을 추진하고 기본계획 확정 이후 차량 및 시스템 분야 도입 단계에서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시가 부담하는 지방비(5,000억원)조달은 서울시 9호선 민자사업 방식과 동일한 현금으로 공채를 각 50%씩 끌어들이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경량전철 운행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정무부시장 등 6명의 관련 공무원을 일본과 캐나다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호선 건설과 관련 내년 6월까지 노선계획을 결정하고 연말까지 기획예산처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8년 1월 착공, 2011년 1월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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