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신한금융그룹 사장은 1일 “신한ㆍ조흥은행의 통합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통합작업이 본격화되면 뉴 뱅크의 모습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열린 창립 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에는 이 사장을 비롯, 신상훈 신한은행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등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정보기술(IT)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본부부서 업무통합 등 안정적인 통합을 위한 방대한 과제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인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이 작업이 완료되면 투명한 절차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당면한 통합작업과 더불어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부분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이라며 “은행 통합으로 확대된 유통 채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비은행 자회사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며 이런 방향에서 지주회사 조직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