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부시 전 대통령, 아버지 전기 집필

'아마추어 화가'로 변신해 주목을 끌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아버지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전기를 집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4년 전 부시 전 대통령의 자서전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s)'을 펴냈던 크라운출판사는 30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이 집필한 아버지의 전기가 오는 11월11일 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크라운출판사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조지 H W 부시는 위대한 봉사자이자 정치가이고 내 아버지"라며 "내가 아버지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을 즐긴 만큼 다른 사람들도 이 이야기를 읽는 것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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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기에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생애와 함께 그가 아들인 부시 전 대통령의 유년기와 정계 입문, 대통령 임기에까지 미친 영향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조사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은 받았지만 집필은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출판사 측은 초판으로 100만부를 찍어낼 예정이다.

지난 6월로 90세를 맞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1992년 재선에 도전했다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패배했지만 그의 위상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편 퓰리처상을 수상한 전기작가 존 미첨도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전기를 집필 중이며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였던 커트 스미스가 집필한 '조지 H W 부시:핵심 기질(George H. W. Bush:Character at the Core)'도 올가을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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