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다르빗슈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알링턴 볼파크에서 펼쳐진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2대0 승리를 이끌면서 올 시즌 3승(무패)을 달성했다. 삼진 10개를 솎아내는 동안 안타는 7개를 내줬고 볼넷도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무실점 쾌투 덕분에 평균자책점도 2.42로 내려갔다. 반면 양키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구로다 히로키(37ㆍ일본)는 6과3분의2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자들이 다르빗슈에게 꽁꽁 묶인 탓에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