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 1개월째 상승 흐름 지속

국민은행[060000]이 무려 1개월 이상 상승흐름을지속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은 전날보다 0.21% 상승한4만7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2일 4만250원까지 하락한후 상승세로 반전, 그동안 5거래일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일 내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지난 한달여간 무려 1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0.71% 하락, 4일만에 1,000선을 하회하고은행업종을 비롯한 전업종이 약세인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같은 은행업종인 우리금융지주는 전날보다 0.70% 하락했고 신한지주는 -1.30%,외환은행은 -1.83% 내림세다. 국민은행은 최근의 장기 상승 부담으로 인해 한번쯤 하락세로 돌아설만하지만주가는 그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시장의 평가도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이같은 강세는 작년까지 꾸준한 부실처리로 인해 올해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전재곤 선임연구원은 "국민은행의 실적회복이 다른 은행들보다늦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한 가운데 최근 자사주 매각과 높은 배당수익률등이 복합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국민은행의 무담보 대출 대손충당금 부담이 작년 4.4분기 이후 줄고있고 가계와 기업대출 수익성 개선이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또 최근 단행된 자사주 매각이 자본 충실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킴과 동시에 배당 여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4분기 실적 발표 이전 선취매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보증권 성병수 연구위원은 "국민은행이 2.4분기 실적 개선과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여력이 크지 않으며 경기회복세가 하락세로 전환하면 주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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