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숙원인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5일 흥덕구 송정동 공사 현장에서 비즈니스센터 기공식을 했다.
비즈니스센터는 생산기능 중심의 노후 산업단지에 기업지원 시설을 확충ㆍ집적해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인천 남동, 경기 시화, 대구 성서, 경북 구미 등에 건립했다.
그 동안 청주산단 내 기업 지원 기능이 취약해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대한 입주기업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추진하고 국회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이 국비를 확보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는 내년 6월까지 125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6층(건축면적 5천554㎡) 규모로 건립된다. 이 건물은 다목적 회의장과 비즈니스카페, 구내식당, 기업지원기관, 의료시설, 은행, 편의점 등 시설을 갖추게 된다.
청주산단의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센터는 입주 기업 경쟁력 향상과 청주산단 구조 고도화 촉진에 한 몫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주산단에는 LG화학, SK하이닉스 등 365개사(종업원 2만6,403명)가 입주해 있다.
작년 수출액은 58억6천808만 달러로 충북 전체수출의 47.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