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국제공항 상량식] 김총리등 참석.. 2000년 6월 완공

신공항건설공단은 28일 오전 영종도 공사현장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 최기선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상량식을 가졌다.金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21세기 동북아시아 중추공항이 될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대들보를 올리게 돼 기쁜 마음 그지없다』며 『정부는 올해에도 총 7,900여억원을 투입해 신공항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항건설공단은 전통 한옥의 「마룻대」에 해당하는 중심 트러스를 터미널 상단에 얹는 이날 상량식을 계기로 여객청사 골조공사를 사실상 끝내고 본격적인 마감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설계와 건축을 동시에 수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공법으로 시공되고 있는 여객터미널은 축구장 60배 면적에 해당하는 연면적 15만평(길이 1,066M, 폭 149M, 높이 33M) 크기로 단일 공항터미널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 96년11월 시작된 여객터미널 공사는 전체 공정의 94.1%가 이뤄져 2000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2년 11월 착공된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전체 공정은 현재 60.8%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89.8%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오는 2000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2000년 7월부터 12월까지 종합시운전을 거친 뒤 2001년 초에 1차 개항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1단계 건설이 완료되면 연간 17만회의 항공기 운항과 2,700만명의 여객 및 17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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