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교조 연가집회, 21일 강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반대 연가집회를 오는 21일로 하루 늦춰 강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가 연가집회를 불법단체행동으로 규정하고 사법처리 한다는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양측간에 정면 충돌도 예상된다. 전교조는 이날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밤부터 열린 중앙집행위원회를 거쳐 오는 20일 예정됐던 연가집회를 21일 오후 1시에 열기로 했으며 장소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서울, 수도권지역 조합원의 경우 21일 오전11시 서울 동대문훈련원 공원에서 연가투쟁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1시에 다른 지역 조합원들과 함께 본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교원노조법의 `쟁의행위금지`조항을 위반한 것이지만 원천봉쇄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교사들의 참가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정부방침에 따라 참가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등 강력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또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수업차질을 막기위해 퇴직교원과 시간제ㆍ계약제 교사 등을 투입하는 `비상 대체인력 수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NEIS 불복종운동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와 명령불복종 등으로 사법처리 한다는 계획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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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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