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올 2ㆍ4분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10% 이상 급등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화학은 전날보다 1,500원(10.27%) 급등한 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13거래일 중 10거래일 동안 상승(2거래일은 보합 마감)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2ㆍ4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모멘텀이 최근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230억원에 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이수건설(계열사)의 재무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수건설은 부실 요인의 대부분이 재무제표에 이미 반영돼 추가 대손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해외ㆍ플랜트ㆍ공공공사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리스크가 점차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