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 포커스] 악명높은 해커, 석방후 해킹 강의악명높은 해커였던 케빈 미트닉에게 해킹과 크랙킹 강의가 허용됐다.
모토롤라,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NEC등을 해킹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그는 95년 2월 구속됐으며 올 1월에 석방됐다. 석방후에도 3년간 컴퓨터 사용이나 소유는 물론 휴대폰등을 통한 인터넷 접속까지도 금지하는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었다.
그러나 석방후 두번에 걸쳐 컨설팅, 강의, 기고에 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탄원한 끝에 최근 컴퓨터보안에 관한 컨설팅과 강의를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낸 것이다.
그는 콘텐트빌닷컴(CONTENTVILLE.COM)에 컴퓨터 보안 관련 칼럼을 기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에게 아직 완전한 자유가 주어진 것은 아니다. 그는 해야 할 일을 전부 보호관찰소의 허가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현재 라디오 방송국의 호스트 제의가 있었으나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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