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사는 16일 사람이 뒷 트렁크에 갇혀도 빠져 나올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를 공개.이 장치는 지난 여름 한철 동안 미국에서만도 11명의 어린이가 자동차 뒷 트렁크에 갇혀 사망하는 등 희생자가 속출하는데 따른 것.
GM사의 카일 존슨 대변인은 이 장치는 안에서 열리는 출구 손잡이와 어린이가 뒷 좌석에서 트렁크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는 끈 등이 갖춰진 것으로 내부 손잡이에는 조명이 비치게 돼 있으며 가격은 50달러로 내년 2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트렁크에 갇히는 사고 피해자 모임인 TRUNC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미국에서는 최소한 800명이 사고나 범죄로 트렁크에 갇혔으며 이중 25%가 사망했다.
자동차 뒷 트렁크는 특히 고양이나 개를 구석으로 몰며 장난치던 어린이나 숨바꼭질 하던 어린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갇히거나 흉악범들이 피해자를 가둬 놓는 곳으로 악용되고 있다.【로스앤젤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