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업체 디자인연구소 현황

◎대우­불·일·미외 멕시코 등에 연구소 설립/LG­더블린연구소 유럽·중동 공략 첨병/삼성­1억투자 직원대상 디자인교육 강화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주요업체들은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두고 공격적 디자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 연구소는 특히 최근들어 해외 선진 디자인의 조류 파악에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다. 회사별로 해외 디자인 연구소를 대폭 확충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인력을 크게 보강하고 있다. 대우전자 디자인연구소(본부장 유한정)는 해외연구인력을 포함, 1백10명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는 특히 현재 운영중인 프랑스 일본 미국 디자인연구소 외에 올해 안에 멕시코 영국에도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우는 국내 제품별 디자인 연구소와 해외 연구소를 연계, 실용자의 감성측면과 인체공학적 측면을 고려한 제품설계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는 「탱크주의에 입각한 디자인의 휴머니티」를 디자인 방향으로 설정, 차별화전략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디자인 연구소(소장 김철호)는 올해 해외에서 직접 개발하는 모델수를 20% 정도 늘리기로 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과 중동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디자인은 전 제품 모두 아일랜드에 있는 더블린연구소에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국과 중남미 지역에도 디자인 분소를 개설, 현지 고객의 니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할 방침이다. LG는 현재 아일랜드 디자인연구소와 일본과 미국에 디자인 연구분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는데 오는 2005년까지 해외에 7개 포스트와 20개 분소를 세워 전체 디자인 인력중 해외인력을 3분의1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삼성전자 디자인연구소(IDS·소장 김일태)는 해외 우수 디자인 연구기관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워크숍과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IDS는 특히 직업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교육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올해만 1억원을 투자, 「세계적 디자인 명문」화를 위한 창의적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IDS는 현재 외국인 3명을 포함, 총 24명의 전문 디자이너를 보유, 교육인력으로 함께 활용하고 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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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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