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정환 입단 뒤스부르크는 어떤 팀

안정환(30)이 새 둥지를 틀게 된 독일 프로축구(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는 2005-2006 분데스리가 1부리그 18개팀 중 17위로 하위권에 처져있는 팀이다. 시즌 전적은 2승6무9패(승점 12)로 최하위 FC 카이저스라우테른(승점 12)에만골득실에서 앞서 최하위를 면하고 있지만 분데스리가는 1부리그 하위 3개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는 시스템이라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에서 뛰며 '전차군단' 독일대표팀의 센터백으로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한 명 수비수 출신 위르겐 콜러(41) 감독이 지난해 말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홈 구장은 3만명을 수용하는 MSV 아레나. 뒤스부르크는 이번 시즌에 18개팀 중 가장 적은 15골 밖에 터뜨리지 못해 공격력이 매우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내 최다 득점자는 5골을 뽑은 압델아지즈 안푸프(27)이고 그 다음은 4골을 기록한 우베 묄러(27)다. 한 골이라도 득점한 선수는 7명 뿐이다. 콜러 감독이 적극적으로 안정환을 영입한 것도 빈약한 공격력을 어떻게든 보강해보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뒤스부르크는 1902년 창단해 전통을 자랑하지만 주로 2부리그에 머물러 있었고2004-2005 시즌 2부리그 2위를 차지해 1부리그로 올라왔다. 연고지 뒤스부르크는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공업도시로라인강과 루르강의 합류점에 위치한 루르공업지대 중심 도시다. 안정환이 뛰게 된 분데스리가는 1974년 서독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때를 전후해잉글랜드, 이탈리아리그를 제치고 세계 최강의 축구리그로 명성을 날렸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최고 명문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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