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가을을 맞아 초콜릿 스틱 과자 '포키 극세'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부상 중인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를 모델로 기용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과업계 전통의 강호인 해태제과가 지난 9월 선보인 포키 극세는 두께가 3㎜로 세계에서 가장 가는 초콜릿 스틱 과자로 꼽힌다. 오븐에서 바로 구워 바삭바삭한 스틱 과자에 진한 정통 초콜릿을 입혔다. 제품 크기가 크지 않은 대신 초콜릿 첨가 등으로 영양가를 높여 체력소모가 많은 야외활동을 할 때 휴대하기 쉬운 먹거리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키 극세는 초콜릿의 달콤하고 진한 맛을 풍부하게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해태제과가 스틱 과자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글리코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생산한 제품이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말 40여명의 자사 연구원들을 일본에 파견, 제조기술을 전수 받아 생산화에 성공한 뒤 9월 출시했다. 양사 간 전략적 제휴로 글리코사는 일본의 생산기술 노하우를 제공했으며 해태제과는 제품생산과 국내판매를 담당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스틱 과자의 극세화는 과자를 제조하는 배합과 성형, 굽기 공정 가운데 하나라도 기술력이 부족하면 완성하기 어렵다"며 "현재 포키 극세는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글리코사의 제조공법을 그대로 적용해 국내 시장에 맞는 품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포키 극세는 극세화 기술을 적용해 스틱이 가늘어진 데 반해 과자 겉면에 바르는 초콜릿 양은 늘려 초콜릿 스틱 과자 본연의 진한 달콤함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며 "오븐에 바로 구워 만든 스틱 과자로 오독오독 부서지는 맛있는 식감을 강화해 부드러운 초콜릿과 날씬하고 바삭바삭한 스틱 과자의 최적 밸런스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