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와 박지성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프로리그 암스텔컵 결승에 진출했다.
에인트호벤은 21일 펼쳐진 암스텔컵 4강전 원정경기에서 페예노르트와 120분간의 혈투 끝에 1대1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대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이날 120분을 모두 뛰었고 박지성은 승부차기 3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이어 암스텔컵 결승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에인트호벤은 또 리그 경기에서도 1경기만 더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돼 3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