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제 삼파이오 포르투갈 대통령은 28일 의회해산을 명령하고 내년 3월 17일 조기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삼파이오 대통령은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 조기총선은 국가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무시할 수 없는 새로운 정치적 상황에 봉착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의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참패한데 책임을 지고 안토니오 구테레스 총리가 사임한 후 포르투갈의 각 정당들은 삼파이오 대통령에게 조기총선을 실시해 정치 위기를 수습할 것을 촉구했다. 당초 총선은 오는 2003년에 실시될 예정이었다.
/리스본ㆍ루사카=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