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보·통일·외교 분야 정책대안 개발하는 민간 공익硏

■ 세종연구소는

지난 1986년 1월 창설된 순수 민간 공익연구소. 1983년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묘소 테러 사건 이후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다룰 연구소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설립됐다. 홈페이지에 실린 소개글에는 ‘나라의 안전과 남북통일 및 대외관계에 필요한 연구와 교육·연수를 통해 나라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그 설립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이 안보·통일·외교 정책 분야의 중장기적인 국가전략과 정책대안을 개발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종연구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설립했던 일해재단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1990년대 세종재단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부지 20만평 중 18만평을 국가에 기부하는 과정에서 그 아래 있던 세종연구소도 독립 민간 연구소로 거듭났다. 정치적으로 중도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연구소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보수적 성향의 연구원과 진보적 성향의 연구원이 공존하고 있다. 송대성 소장은 “정치적 성향이 다양해 컨트롤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출신으로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정일영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이 꼽힌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인사로 꼽히는 임동원ㆍ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도 이 연구소에 몸담았었다. 세종연구소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 집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1년에 두 차례 ‘세종 국가전략포럼’을 개최하고 계간 ‘국가전략’, 월간 ‘정세와 정책’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수많은 연구논문을 출판물 형태로 발간하고 있다. 또한 매년 20~30편의 중장기 정책연구와 2편가량의 종합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정과제 연수과정을 만들어 정부와 사회 각 분야의 실무 책임자들이 탈냉전 이후 세계 질서의 변화와 주요국의 대응 전략을 이해하고 정책 수립에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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