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열차표 자동처리시스템 中수출

케이디이컴(KDE, 대표 윤학범)이 중국에 1,000만달러 규모의 철도승차권 처리 자동화시스템을 수출한다.케이디이컴은 최근 중국 선양(沈陽) 철도연구소의 자회사인 선양 갤럭시 자동화기술 유한공사(沈陽銀河自動化技術有限公司)와 철도 승차권 처리 자동화시스템 개발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1차로 150만달러 규모의 자동화시스템을 내달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동화시스템은 4등급 역사에 설치될 제품으로 현재 선양에만 779개 역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또 지하철, 버스요금 자동징수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서(MOU)도 체결, 지린(吉林)ㆍ헤이룽지앙(黑龍江)ㆍ랴오닝(遼寧)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이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2003년까지 약 1,000만달러 규모의 버스 및 철도 자동화시스템을 현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디이컴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버스 자동요금징수시스템 관련 버스단말기 1,000대를 설치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선양에서도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개 역사만을 대상으로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인근 지역에 대한 자동화시스템 공급을 확대하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031)790-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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