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중국의 새마을사업(신농촌건설사업)에 적극 동참, 중국 농촌에 100여개의 '삼성마을'을 건설한다. 또 현지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삼성학교(삼성 애니콜 희망초등학교)' 건설사업을 가속화하는 등 중국 내 사회공헌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지난 18일 하북성(河北省) 탕산시(唐山市) 제일연합촌(얼촌ㆍ二村)에서 열린 '1심1촌(一心一村)' 농촌봉사활동 1주년 기념식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34개 중국진출 법인이 중국의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의 1개사 1개 마을에서 1개사 2~3개 마을까지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의 1심1촌 '새마을 운동'은 최근 중국 공산당이 새 통치이념으로 채택한 경제의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조화(和諧)사회' 건설전략에 따른 신농촌건설 운동과 맞물려 중국사회에 적지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삼성은 또 기존의 '애니콜 희망공정(希望工程)'을 가속화해 중국 벽촌에 '삼성학교'를 늘려나가는 등 교육지원 사업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중국삼성은 지난해 15개의 초등학교를 지은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15개씩 학교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중국의 23개 중점대학에 장학사업을 지속하는 등 교육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삼성은 16~27일을 '1심1촌 기념주간'으로 설정, 중국 전역 법인들이 동시에 ▦마을 환경미화 ▦공동시설 개ㆍ보수 ▦빈곤가정 방문 등의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 이 기간 자매마을 주민들을 사업장으로 초청해 생산공정을 소개하고 함께 시내 관광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