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가대표급 과학자' 氣살린다

정부, 하반기부터 3대저널 논문게재 과학자 포상<br>세계적 신기술·제품개발 기업체직원도 포함 추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네이처(Nature) 등 3대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우리나라 과학자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포상을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네이처와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3대 과학저널에 제1저자ㆍ교신저자 등으로 참여한 과학자들에게는 월드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정부에서 상금과 상패 등을 수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는 국내 과학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과기부는 특히 과학저널 논문 게재와 별도로 세계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개발한 중소기업과 대기업 직원 등에게도 포상하기로 하고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와 과학계는 국내 과학자들의 3대 과학저널 논문게재 건수가 지난 95년 2건에서 2005년 29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2005년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파문에도 불구, 주요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한국 과학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축구 등 유명 스포츠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도 정부 차원의 포상이 주어지는 사례가 있는 만큼 과학계에서도 대표 과학자들을 위해 포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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