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제주 국제컨벤션센타(ICC)에 149억원 상당의 부지를 현물출자 형태로 투자하기로 했다.
31일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거쳐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인근의 1만6,140평의 땅을 호텔건립 부지로 출자, 10%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의 ICC에 대한 지분은 20%로 높아지게 됐다.
ICC는 내년도부터 민자유치를 통해 호텔 건립자를 선정, 약 300~500실 규모의 앵커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출자 결정에 따라 내년 4월 아시아태평양(PATA) 총회와 5월 세계개발은행(ADB) 총회 및 2009년의 100차 국제로터리클럽 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