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신발사 「두발리에」로 또 뭉친다

◎<주>두발리에와 합작 3월부터 공동브랜드사업 전개신발제조 및 유통업체인 (주)두발리에(대표 손완일)가 동대문시장 자체상가에 오는 3월부터 1백10개 중소신발제조업체를 입점시켜 「두발리에」라는 공동브랜드사업을 전개한다. 14일 두발리에는 서울 동대문시장내 연건평 2천평(지하 4층,지상 11층) 건물에 오는 3월 1차로 1백10개, 연말께 2차로 1백90개 중소신발제조업체를 입점시켜 「두발리에」 공동브랜드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발리에는 신발 공동브랜드사업에 참여하는 버킹검제화, 수제화상사, 다빈치제화, 시너바제화, 영맨제화, 20세기제화, 용문제화, 골드제화, 세계제화, 크리스챤제화, 코란도제화대표 등 총 12명으로 「두발리에 공동브랜드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동브랜드사업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신발 공동브랜드사업은 공동브랜드운영위원회가 상표홍보와 품질관리, 애프터서비스를 맡고 신발업체는 상가 입점 대가로 임대료와 로열티를 내고 자체매장을 확보하는 점이 특징이다. 두발리에 손사장은 『지난 95년 11월 두발리에 상표를 등록했는데 이번에 두발리에공동브랜드운영위원회 명의로 상표를 다시 등록했다』며 『업체들이 내는 임대료는 두발리에가 받지만 로열티는 운영위원회에 귀속시켜 공동브랜드 홍보와 신발 품질검사, 디자인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사장은 『현재 1백50여사가 공동브랜드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데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업을 개시하는 3월에 1백10개사를 입점시키고 연말께 1백90개사를 추가입점시킬 계획』이라며 『상가에 물류창고를 만들고 4백50대분량의 주차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주요 도매시장에 대리점과 가맹점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두발리에공동브랜드에 참여하는 업체의 상당수가 최근 부도를 낸 귀족브랜드에 참여했던 신발업체들로 알려졌다.(문의:3672­8700)<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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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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