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라질 이동전화 사업자신청/SK텔레콤,1차도전 ‘쓴잔’

◎미 벨사우스에 밀려 기회 아직 3번남아SK텔레콤이 브라질의 이동전화사업자 선정에서 1차 고배를 마셨다. SK텔레콤은 브라질 정부가 최근 실시한 시에라 등 동북부지역의 제 10지역 이동전화사업권 입찰에서 미국의 벨사우스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밀려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 벨사우스 컨소시엄은 입찰가와 요금계획을 평가하는 이번 입찰에서 브라질 정부가 제시한 금액보다 2.5배 많은 5억5천만달러를 제시, 사업권을 따냈다. 이 금액은 2, 3위를 차지한 스웨덴 컨소시엄과 SK텔레콤이 포함된 알가그룹의 컨소시엄보다도 무려 2억 달러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사우스 컨소시엄은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상 파울루 지역의 사업권 입찰에서는 브라질 정부가 제시한 최저 가격보다 무려 4배가 많은 액수를 써내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브라질의 제 2이동전화사업자 선정은 전국 10개지역에서 새로 이동전화사업자를 뽑는 것. SK텔레콤은 이번에 개찰한 동북부 지역 외에 리우데자네이루(3지역), 파라나·산타카타리나(5지역), 리우그란데(6지역)지역 등에 사업권을 신청했다. 이중 리우 지역은 다음달 초, 5번 지역은 11월, 6번지역은 내년초 입찰이 실시돼 SK텔레콤의 브라질 진출은 앞으로 3번의 기회가 남았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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