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 의회 첫 관문 통과

美 상원 상임위, 찬성 14표 반대 8표로 인준안 통과시켜

재닛 옐런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상원 상임위원회 인준이라는 의회 첫 문턱을 넘었다.


미국 상원의 은행·주거·도시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오전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찬성 14표ㆍ반대 8표) 했다. 해당 상임위는 전체 22석 가운데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12석으로 과반을 점유해 무난한 통과가 예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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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옐런 지명자는 다음달로 예정된 미 의원 상원 전체회의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내년 1월 31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벤 버냉키 현 의장의 뒤를 이어 연준을 이끄는 첫 여성 수장에 오르게 된다.

옐런 지명자에 대한 상원 전체회의 투표는 12월 둘째 주에 열린다. 표결안이 통과하기 위해선 상원 전체 100석 중 60표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55석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 소속으로 이날 찬성표를 던진 3명 외에 수전 콜린스(메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오린 해치(유타) 의원 등이 옐런 지명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옐런의 최종 관문 통과 가능성이 조심스레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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