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노조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와 팬택 컨소시엄이 이르면 11일 대우종기 매각입찰의 공동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또 팬택계열 컨소시엄은 팬택캐피털을 제외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별도 임시법인 ‘SPC(Special Purpose Company)’를 구성, 매각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계열과 공대위측은 이미 고용승계ㆍ매각입찰에서의 상호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개략적인 MOU 내용에 대해 합의를 이룬 만큼 MOU 서명은 사실상 요식절차에 불과한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팬택의 한 관계자는 “MOU 체결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하지만 여건이 성숙한 만큼 늦어도 오는 14일 이전에는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