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街 멀티숍이 대세

백화점이어 할인점등 편집매장 도입 활발

백화점에서 불던 편집매장(멀티숍) 바람이 할인점과 아웃렛 업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로 브랜드별로 의류를 판매하는 아웃렛이나 할인점이 최근 청바지나 스포츠 의류만을 직접 수입, 별도의 매장을 꾸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편집매장을 잇달아 오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개 아웃렛 매장을 운영중인 세이브존은 최근 광명점 1층 패션잡화 매장에 스포츠 편집매장인 '스포츠 다운 타운' 을 열었다. 나이키, 아디다스, 필라 등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세이브존 본사가 직접 수입, 판매해 시중가에 비해 30~70% 저렴하다. 세이브존은 이에 앞서 6월초 해운대점에 스포츠 다운타운과 게스, 캘빈클라인 등의 프리미엄 진 상품을 한데 모은 '진스 다운타운'을 꾸몄다. 오픈 한 지 두 달 밖에 안됐지만 입 소문을 타고 매월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재단장한 그랜드 패션아울렛 화곡점도 캘빈 클라인, 폴로, 리바이스 등 10여개의 해외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직수입 멀티숍'을,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은 모던, 가정, 고전, 파스텔톤 등 4가지 분위기의 인테리어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매장 바람은 할인점도 예외는 아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가양점에 리바이스 등을 비롯한 청바지 편집매장인 '진즈진즈'를 오픈했으며, 죽전점의 '스포츠 빅텐' 매장엔 200여개 이상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이마트는 하반기에 상당 수 점포를 편집매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구미점 등 8개 점포에서 15~20평 규모의 청바지 편집매장인 '블루스프릿'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북수원점 등 18개점에서 'KSK'라는 스포츠복합매장과 울산점, 부산감만점에서 잡화 편집매장을 꾸려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