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케이블TV방송 사업자인 씨앤엠에 151억원 규모의 디지털 케이블 방송용 고화질(HD) 셋톱박스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제품은 요금을 낸 가입자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수신을 제한하는 장치인 케이블카드가 분리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수신제한장치를 내장한 셋톱박스이다.
이 제품은 정부가 지난해말 디지털방송 보급을 위해 케이블카드의 분리의무를 유예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것으로 오는 11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효율의 압축기술을 적용해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와 주문형비디오(VOD)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내장형 제품은 케이블 방송사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앤앰은 수도권 최대의 케이블TV 방송사업자(MSO)로 60만이 넘는 디지털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