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세탁기' 출시

맞벌이 부부의 빨래 걱정을 덜어주는 세탁기가 나왔다.LG전자는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세탁시간ㆍ코스조정등 각종 기능을 원격제어할 수있고 세탁중 문제가 생기면 자체진단, 휴대폰등으로 전송해주는 '쌍방향 정보교환'방식의 홈네트워크용 '인터넷 터보드럼 세탁기'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회사에서 집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 세탁이 끝나도록 조작할 수 있는게 특징. 기존 제품은 출근전 세탁을 시작, 퇴근때 빨래를 꺼내게 돼 냄새가 발생하고 구김이 생기는 불편함이 컸다. 기존의 인터넷세탁기 사용 고객은 20일부터 홈페이지인 '드림LG(www.dreamlg.com)'를 통해 '무선 원격제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으면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 관계자는 "월풀ㆍ마쓰시타등 가전업체들도 홈네크워크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아직 컨셉 차원에 머물고 있다"며 "인터넷 냉장고ㆍ에어컨ㆍ전자레인지 등에 이어 이번 제품 출시로 '미래형 가전'을 현실화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LG는 무선 원격제어 기술을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ez-I'를 통해 제공하고 앞으로 전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LG는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 개발한 통신 프로토콜인 LnCP(Living network Control Protocol)로 주요 정보가전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리빙 네트워크 시스템'을 출시, 2005년 400억달러로 예상되는 정보가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가격은 87만원ㆍ92만원대.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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