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손병두 이사장은 기업·대학 경험 고루 갖춘 다방면의 전문가

[창간 기획] 경제 百年大計 교육에서 찾는다

손병두 이사장은 재계는 물론 교육계에서도 굵직한 역할을 잇따라 수행하며 두 영역 모두에서 '전문가'라는 평가 받고 있다. 삼성그룹을 거쳐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기업 및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그는 지난 2005년 서강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며 교육계에 몸을 담았다. 대학 자율화와 안정적인 재정을 중시한 손 이사장은 총장 재직 시절 재계 인맥을 십분 활용해 후원금 1,800억원을 모아 서강대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육ㆍ연구 환경을 개선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 4월부터는 14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직을 겸임하면서 한국 대학의 자율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기업과 교육 양쪽을 두루 경험한 인물답게 손 이사장은 "기업과 대학의 치열한 소통 없이는 산학협력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 역시 기업에 몸담고 있을 때는 대학에 '인재들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지만, 막상 대학에 와서는 '기업들이 요구만 했지, 실질적인 인재 양성이나 연구 개발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됐다"며 "서로가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수요에 맞는 지원과 협력이 뒤따라야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약력
▦41년 경남 진주
▦서울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이사
▦동서경제연구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서강대학교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경제연구원 상임고문
▦KBS 이사장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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